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 줄거리 3화
3화에서 멧돼지가 나타난 지역 주변을 살펴보던 현우는 누군가 일부러 멧돼지를 유인했단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현우는 사냥터의 철조망이 인위적으로 끊어져있는 걸 발견하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별장에서 어색한 합방을 하게 됩니다.
한편, 미선(현우 누나)과 현태(현우 형)는 현우의 이혼을 막기 위해 현우 몰래 작전에 돌입합니다.
2화 마지막 장면은 해인 앞에 나타난 멧돼지를 현우가 나타나 처리하는 장면이었습니다.
3화 첫 장면으로 멧돼지와 마주한 해인이 죽음 앞에서 현우와 행복했던 연애 시절을 상상하는 장면입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현우가 생각나는 해인.
해인은 산에서 내려오다 발목을 접질려 주저앉는데 이를 본 현우가 해인을 번쩍 안으며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해인의 사냥코스는 퀸즈 회장 홍만대(해인의 외할아버지)의 사냥코스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그가 가야 했던 코스였지만 모슬희(홍만대 동거녀)가 무속인의 경고가 있었다며 홍만대 회장을 설득해 사냥을 하러 가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곳에 멧돼지가 나타나 위기를 모면한 것처럼 만들었고 홍만대 회장은 그녀의 말을 믿습니다.
현우는 해인의 사냥코스를 살펴보고 철조망이 인위적으로 끊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를 가족들에게 알립니다.
현우가 해인을 구하면서 장인어른인 홍범준의 태도가 살갑게 달라집니다.
오랜만에 합방하게 된 두 사람.
어색한 현우는 처남 홍수철(해인 남동생)과 밤새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수철은 와이프가 기다리고 있다며 현우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해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현우.
자신을 구해준 이후로 현우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 해인은 현우의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 쓰입니다.
"(해인) 어이가 없네. 지가 무슨... 짐승남이야? 못 본 새 몸에... 무슨 일이 난 거야?"
"(해인) 설마... 뭐 거울 보면서 자기가 비에 젖은 티모시 샬라메를 닮았다거나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이랑 얼추 비슷하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일부러 머리를 안 말리고 있기라도 한 건가?"
결혼 3년 차 부부에겐 킹 사이즈 침대도 작게 느껴집니다.
과거 연인 시절 현우 방 싱글 침대에서 서로 끌어안고 자던 날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
자신의 사냥코스에 누가 인위적으로 철조망을 끊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홍만대 회장은 CCTV를 확인합니다.
사냥코스 근처에서 홍만대 회장을 배신한 첫째 아들(홍범석)의 모습이 나타나고 홍범준(해인 부)이 절연한 형을 만나러 갑니다.
자신의 딸이 사냥터에서 죽을 뻔했다고 형에게 윽박지르는 홍범준. 자신은 그저 아버지 홍만대 회장을 만나러 갔다 모슬희만 만나고 갔을 뿐 철조망과는 무관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형.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모슬희에게 찾아가 물어보지만 형을 만난 적 없다고 말하는 모슬희.
둘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조성됩니다.
사냥 사건 이후 냉철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현우만 보이고 현우 뒤에 형광등 100개를 켠 듯 후광이 비치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해인입니다.
해인은 나 비서에게 자신이 아닌 척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에 대해 상담합니다.
평소 피도 눈물도 없던 해인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낯설고 자신의 병 때문에 뇌의 정상 기능을 잃어간다고 생각해 의사를 찾아갑니다.
의사는 해인에게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공통된 심경 변화라고 말하지만 해인은 자꾸만 자신에게 죽음을 언급하는 의사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1화에서 현우는 가족들에게 해인과 이혼하겠다고 폭탄 선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현우의 이혼을 막고자 현우의 누나 미선, 형 현태가 현우 몰래 직접 해인을 찾아갑니다.
헤르만 회장과 미팅이 있었던 해인은 미선과 현태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미팅 장소로 떠납니다.
쓸데없는 말들만 하다 결국 중요한 이혼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게 후회된 남매는 포기하지 않고 해인에게 현우와 이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자신의 형, 누나가 해인을 만났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현우는 형,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문자에 대해 듣습니다.
이혼에 대해 전혀 모르는 해인이 누나 문자를 확인할까 현우는 불안합니다.
나오기로 한 헤르만 회장이 사정이 생겨 미팅 장소에 나오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은성과 해인 두 사람만 남게 됩니다.
은성은 해인에게 현우에 대해 이야기하며 둘 사이를 흠집 내려고 합니다.
끝내 현우에 대해 자신 없어 보인다는 말로 해인을 자극하는 은성이었고 해인은 참지 못하고 술을 마십니다.
술에 취해 은성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해인이 신경 쓰이는 현우입니다.
술 취한 해인을 부축하지만 현우의 신경은 온통 해인의 핸드폰에 있습니다.
그녀가 꺼진 핸드폰을 켜자 이를 못 보게 막으면서 둘 사이가 가까워집니다.
현우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해인은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현우에게 입을 맞춥니다.
3화 에필로그
[본 포스팅의 사진 저작권은 방송사인 tvN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